여행기간: 2025년 4월 12일(토) ~ 4월 14일(월)
이동수단: 선플라워 크루즈선(후포항 ↔ 울릉도 사동항), 자차
숙소: 더힐 가족형 펜션

울릉썬플라워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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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포항 선플라워 크루즈 정보
- 운항 노선: 경북 울진 후포항 ↔ 울릉도 사동항
- 소요 시간: 약 4시간 30분
- 운항 시간: 후포항 오전 8시 30분 출항 / 울릉도 오후 3시 30분 출항
- 차량 선적 가능: 경차, SUV, 캠핑카, 오토바이 등 다양한 차량 선적 가능
- 예약: 에이치해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시 운임 할인 가능
🚢 후포항 썬플라워 크루즈 객실 요금표 (편도 기준)
3등석 (일반 좌석) | 일반 좌석 형태,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 | 약 85,000 |
3등실 (온돌형) | 25~26인 단체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이용 가능 | 약 85,000 |
2등실 (4인실) | 침대형 객실, 4인 공동 사용, 창측/내측 구분 | 약 110,000 |
1등실 (2인실) | 더블침대 객실, 2인 전용, 프라이버시 보장 | 약 130,000 |
VIP실 | 고급 객실, 넓은 공간과 프라이버시 제공 | 약 150,000 |
🚢 썬플라워 크루즈 객실 종류 및 특징
- 2등실 (4인실)
- 침대형 객실로, 4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객실은 창측(Sea View)과 내측(Inside)으로 나뉘며, 창측 객실은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 창측과 내측 객실의 요금 차이는 약 10,000원 정도입니다.
- 3등실 좌석
- 일반적인 좌석 형태로,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입니다.
- 장시간 이동 시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비용을 절감하려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 3등실 평실
-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온돌형 객실로,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프라이버시는 제한적이지만,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썬플라워 크루즈는 울릉도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다양한 객실 옵션을 제공하여 여행자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 차량 선적 요금 (편도 기준)
- 승용차: 약 69,000원부터
- SUV 및 RV: 약 79,000원~
- 캠핑카/카라반: 150,000원 이상
- 오토바이: 49,000원~
※ 차량 크기와 시즌에 따라 운임 변동
차량 선적 시에는 출항 90분 전까지 터미널 도착, 차량 등록증, 운전자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본인이 직접 차량을 선내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 여행 1일차 - 사동항 도착, 독도는 못 갔지만…
아침 8시, 후포항에서 출발한 선플라워호 크루즈는 약 4시간 30분 후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다. 크루즈 배 안 침대객실을 이용했다. 깨끗하고 안락한 침대에 누우니 잠이 절로 들었다. 새벽에 일찍 집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피곤했는데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울릉도에 도착할 시간이 되어 있었다. 자가용 차량을 함께 싣고 여행을 시작한 만큼, 이동이 자유로워 편리했다. 단 울릉도는 비탈진 산길이 많아 운전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닌 것 같다. 4월임에도 육지엔 우박과 비가 쏟아져 난리였지만 울릉도는 대체로 맑고 바람만 살짝 부는 완벽한 날씨여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여행이 된 거 같다.
도착 직전 기후조건으로 인해 독도행 배편이 취소되었다는 안내를 받았고 기대했던 독도는 결국 가지 못했다. 울릉도에서 독도에 가는 건 기상 조건이 워낙 까다롭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한다.
점심은 사동항 근처 태양식당에서 따개비칼국수를 먹었다. 전호나물이라는 울릉도 특산 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계속해 먹었다.
숙소는 사동항 인근 ‘더힐’ 펜션이었다. 청결하고 바다뷰도 훌륭하며 사장님도 무척 친절했다. 4인 가족형 17평 공간으로 필요물품들이 꼼꼼하게 갖춰져 있고 주차도 편하고 위치도 좋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바람 때문에 행남 해안 산책로는 폐쇄돼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고, 독도 박물관에 들러 독도의 역사를 둘러 보았다.. 독도를 개척한 첫 독도 주민 최종덕님의 이야기에서 어떤 사명감에 이끌려 한평생 독도 사랑을 실천한 삶을 보고 경외감이 들었다.
저녁은 저동항 ‘새바다횟집’에서 모듬회와 매운탕으로 해산물 만찬을 했다. 오징어회는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먹을 수 없었다., 광어·가오리·멍게·해삼 등이 신선했다.
숙소에서는 50대 여성 4인의 광란의 게임 타임이 있었다. 병뚜껑 튕기기, 윷놀이, 상금 복불복까지. 웃고 또 웃고 눈물이 날 만큼 실컷 웃고 즐거운시간이었다.
♠ 여행 2일차 - 봉래폭포, 나리분지, 그리고 숨은 명소들
새벽엔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아침엔 기적처럼 맑아졌다. 봉래폭포는 입장 가능했다. 가는 길에 벚꽃·개나리·동백꽃이 흐드러지게피어있고 길을 따라 전호나물·명이나물이 비탈에서 소복 소복 자라고 있었다. 계곡에흐르는 세찬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 데크 길을 걷다보니 금새 폭포에 다다랐다. 두갈래 폭포가 힘차게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폭포 입구 막걸리집에서 호박식혜와 빈대떡을 먹으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
안용복기념관 가는 길은 말도 안 되게 경사가 가파르고 길도 꼬불꼬물하지만 막상 위에 오르니 주변 경관과 멀리 보이는 바다 전경이 너무 멋진 곳이었다. 힘들게 올랐지만 휴관이어서 내부는 관람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안용복 기념관을 가려거든 엄청난 오르막 경사길이란 걸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한 후 운전해야한다. 안그러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만큼의 스릴을 느끼며 운전하게 될 테니까.
나리분지에선 명이나물, 삼나물, 부지깽이나물이 들어간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근처에 있는 ‘울라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울라카페는 앞으론 동해바다 뒤로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산이 있어 사진찍고 놀기에 딱 좋은 곳이다 .
이후 예림원 수목원, 독도새우빵 카페까지 들렀다. 예림원은 수목원이다. 수백년된 나무들이 수목원을 채우고 있다. 독도새우빵 카페에는 방문객들이 남기고 간 스티커 메모지가 창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우리도 메모지에 몇글자 적어서 붙여 놓았다. 독도 새우빵이 맛있다고 해서 각자 기념품으로 샀다. 새우빵 안에는 새우가 들은 게 아니고 새우 모양을 한 길쭉한 빵이다. 안에는 팥이랑 크림인지 치즈인지가 들어있다. 가격이 꽤 비싸다.
저녁은 소망농원이라는 현지인의 집에서 친정엄마같이 정많은 할머니가 해 주시는 홍합밥과 산채나물을 포함한 건강식식사를 했다.. 80대 노부부가 농사를 지으면서 펜션도 운영하고 계셨다. 그 연세에도 일을 하시면서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복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되었다.
숙소에 돌아와 다시 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윷놀이로 상금따먹기, 벽돌깨기 게임으로 잠자리 복불복 정하기, 그리고 휴지던지기 게임 등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
♠ 여행 3일차 - 관음도와 해중전망대, 마지막 쇼핑
놀랍게도 새벽 6시에 숙소에서 생생한 일출을 보았다. 이런 행운이 내게도 일어나다니! 일출을 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의 안녕을 빌었다.
아침은 소망농원 할머니가 싸 주신 홍합밥과 나물로 맛있게 먹었다.
오후 3시 배를 타야하므로 오후 2시까지 자유시간이다.
저동항 독도 문방구와 기념품 판매점에서 쇼핑을 하고 관음도로 향했다. 관음도에 도착하니 갈매기떼가 우릴 반긴다. 관음도는 갈매기 서식지란다. 표를 끊고 올라가니 관음도는 인공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엔 발 아래가 보이지 않도록 바닥이 되어 있어서 크게 무섭진 않았으나 바람이 무섭게 불었다. 바람을 헤치고 다리를 건너가니 섬을 한바퀴 돌도록 오솔길이 나 있었다. 풍광이 더없이 좋다. 나올 때는 기상 때문에 입장 금지 표시가 붙었는데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던 거 같다.
천부 해중전망대엘 들렀다. 매표소 앞에 '물고기가 없음'이라는 표지가 붙어 있었다. 물고기 없는 수족관이라니… 그래도 이미 관람하고 나오는 사람이 볼만하고 표값이 아깝지 않다길래 들어가봤다. 바다와 연결된 수족관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미역과 복어들과 작은 소라 몇마리 있었다. 고기들이 다들 어디로 갔는지...
도동항 쇼핑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생부지깽이나물을 사고 기념품으로 독도소주를 샀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기념으로 샀다. 울릉도는 물가가 비싼 편이다. 비교해 보니 독도소주는 편의점에서 사는 게 제일 싸다. 기념품 가게에서 2~3배 비싸게 산 걸 나중에 알고 마음이 쓰렸다. 생새우튀김을 사서 오후 3시 선플라워호에 승선했다.
♠ 여행 총평 -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 쌓다
✔ 친구들과 많이 웃었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 울릉도의 자연, 나물, 해산물 등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 크루즈 여행의 편안함과 자차 여행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 여행경비는 1인당 약 60만원 정도 든 것 같다. 많이 썼네...
✔ 기후 때문에 독도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꼭 독도를 밟아보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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